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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1박 2일 여행기|쏠비치에서 머물며 생각하게 된 시간

by smartlifelab-1 2026. 5. 4.

진도 여행은 이번에 조금 다르게 시작했다.
보통은 어디를 많이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하지만, 이번에는 방향을 바꿨다.

 “한 곳에서 충분히 쉬어보자”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쏠비치 진도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 하나만으로도 여행은 충분했다.


1. 진도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처음 쏠비치 진도를 알게 되었을 때는 조금 의아했다.
 “이런 리조트가 왜 진도에 있을까?”

막상 가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바다와 자연을 살린 하나의 마을처럼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길과 건물, 정원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그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진도는 세월호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후 관광과 지역 회복에 대한 움직임이 이어졌고,
쏠비치 진도 같은 공간도 그런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단순히 “좋은 숙소”를 넘어
 “사람들이 다시 찾게 만드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2. 어렵게 예약했던 만큼 더 만족스러웠던 기억

내가 방문했을 때는
쏠비치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예약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겨우 날짜를 맞춰 예약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기대도 컸는데
막상 도착해서 느낀 건 하나였다.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선택은 전혀 후회가 없다.

체크인을 위해 오랜 시간 대기를 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3. 아이들과 함께라서 더 완벽했던 여행

그때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다.
이 시기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리조트 시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나이였기 때문이다.

너무 어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흥미를 잃을 나이도 아니어서

인피니티풀, 정원 산책, 이쁜 사진, 빵과 커피가 맛있는 카페, 기프트샵 

이곳 기프트샵에서 구입한 오르골은 아직도 아이들 방 책장에 있다

소리는 지금도 아름답다. 내가좋아하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다.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아이들도 이 여행을 정말 좋아했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4. 솔비치 정원과 바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 충분한 시간

쏠비치 진도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 자체다

특히 솔비치 정원과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은
아무 계획 없이 걸어도 좋다.

아침에도 걷고
저녁에도 걷고

 “이게 여행이지”
이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던 그 시간은
지금도 떠올리면 편안해진다.


5. 인피니티 풀, 추웠지만 잊지 못할 순간

이곳의 핵심은 역시
 인피니티 풀이다

저녁까지 이용했는데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추워졌다.

그런데도 물에 들어가 있는 순간은
 충분히 즐거웠다

특히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풍경 속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 잘 나왔다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
그날의 공기와 분위기가 함께 떠오른다.


6. 카페에서의 밤, 와인 한 잔의 여유

저녁에는 리조트 내 카페를 이용했다.

이곳은 단순한 커피 공간이 아니라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날은 남편과 함께
와인을 한 잔 마셨다.

 여행에서 이런 시간이 참 중요하다

조용히 앉아서 하루를 정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커피와 빵도 맛있어서
다음 날 다시 찾았던 기억이 난다.


7. 진도 읍내에서의 소소한 한 끼

리조트 안에서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읍내에 나가보는 것도 좋다.

 동네 식당에서 먹는 한 끼

특별하지 않아도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진다.

여행에서는 이런 소소한 경험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단, 읍내는 솔비치에서 조금 멀다. 이점은 유념하고 움직이길 바란다. 

최근에 다녀온 지인의 이야기로는 

솔비치 인근에 식당들이 생겼다고 한다

갈수록 주위 시설들이 좋아지는것 같다.


✔ 진도 1박 2일 추천 일정

1일차
쏠비치 체크인 → 정원 산책 → 인피니티 풀 → 카페 & 와인

2일차
바다 산책 → 조식 → 읍내 식사 → 귀가


마무리

이번 진도 여행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여행이었다

쏠비치 안에서
걷고, 쉬고, 놀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이곳은 단순히 좋은 시설을 넘어
 사람들이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하나다.

 “정말 잘 쉬다 왔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보다 더 천천히,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