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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옛서당캠핑장 후기|아이들과 함께 자라난 우리 가족의 캠핑 장소

by smartlifelab-1 2026. 5. 7.

아이들이 어릴 때는 주말만 되면 어디든 나가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이들 에너지가 너무 넘쳤고, 그렇다고 멀리 여행을 자주 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던 때였다.

그 시절 우리 가족이 자주 찾았던 곳이 바로
 장성 옛서당캠핑장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는 이 캠핑장이 꽤 많이 남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이곳을 이용했다.
그래서인지 캠핑장 이름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예전 기억들이 떠오른다.


폐교 캠핑장 특유의 분위기

옛서당캠핑장은 일반적인 캠핑장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폐교를 활용해서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어딘가 정겨운 느낌이 있다.

넓은 운동장 같은 공간과 오래된 학교 건물의 분위기가 함께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옛날 학교 감성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 된다.

요즘 감성 캠핑장처럼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더 편하게 느껴졌다.

 “그냥 부담 없이 가기 좋은 곳”

우리 가족에게는 딱 그런 캠핑장이었다.


처음 갔던 날의 기억, 미꾸라지 잡기 체험

처음 이곳에 갔던 날의 기억도 아직 남아 있다.
그날 아이들은 정말 정신없이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했다.

작은 손으로 물속을 들여다보며 미꾸라지를 잡겠다고 뛰어다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사실 어른 입장에서는
“과연 잡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이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그 시간 자체를 너무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어린 아이 있는 집은 이런 곳이 정말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계절마다 달랐던 캠핑장의 분위기

옛서당캠핑장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계절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다는 점이다.

여름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고
날씨 좋은 날에는 돗자리만 펴도 기분이 좋아졌다.

가을에는 캠핑장 분위기가 유독 예뻤다.
낙엽이 떨어지는 운동장 느낌이 참 좋았다.

그리고 겨울에는
 영화 감상 시간도 운영했다.

추운 겨울밤, 아이들이 모여 앉아 영화를 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요즘처럼 화려한 키즈 시설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였다.


다른 가족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곳

이 캠핑장을 떠올리면
함께 갔던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생각난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비슷한 또래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많이 다녔는데
옛서당캠핑장은 그런 분위기와 참 잘 어울렸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뛰어놀고
어른들은 고기 굽고 이야기 나누고
밤에는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캠핑은 결국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시절 함께했던 시간들이 있어서
이 캠핑장이 더 좋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숙박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갈 수 있었던 곳

옛서당캠핑장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부담이 적었다는 점이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사이트 하나만 빌려서 놀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아이들 뛰어놀게 하고
간단히 고기 구워 먹고
쉬다가 저녁쯤 돌아오는 식이었다.

 “멀리 여행 간다”는 느낌보다
 “주말에 잠깐 쉬러 간다”는 느낌

그래서 더 자주 찾게 되었던 것 같다.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았고
장성과의 접근성도 괜찮아서
갑자기 생각나면 떠나기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따뜻한 기억

요즘은 시설 좋은 캠핑장도 많고
감성 캠핑장도 정말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
가끔 떠오르는 건 옛서당캠핑장 같은 곳이다.

아이들이 미꾸라지 잡겠다고 뛰어다니던 모습
겨울밤 영화 보던 분위기
다른 가족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시간
사이트 하나 빌려 하루 종일 놀다가 돌아오던 주말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 자체가 참 따뜻했다.

그래서인지 장성 옛서당캠핑장은
우리 가족에게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라
👉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