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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여행기|삼례문화예술촌, 비비낙안, 아원고택에서 머문 시간

by smartlifelab-1 2026. 5. 3.

이번 완주 여행은 BTS가 다녀간 곳을 직접 가보고 싶어서 계획한 여행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그곳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함이 컸다.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단순한 촬영지 방문이 아니라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1. 삼례문화예술촌, 마을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았던 곳

완주에 도착해서 먼저 찾은 곳은 삼례문화예술촌이었다.
처음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상하게 일본의 어느 작은 지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물을 활용한 공간이라 그런 분위기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주차를 해두고 마을을 천천히 걸어보면 생각보다 볼 것이 많다.
도서관, 오래된 책방, 카페, 미술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골목마다 조용한 분위기가 있다. 크게 꾸며놓은 관광지라기보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빠르게 보고 지나가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천천히 걸으며 건물도 보고, 책방에도 들르고, 카페에서 잠깐 쉬어가면 삼례문화예술촌의 매력이 훨씬 잘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또 가고 싶은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비비정과 비비낙안, 가까이 있지만 다른 매력

삼례문화예술촌을 둘러본 뒤에는 비비정으로 이동했다.
비비정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고, 이곳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해주신 전골을 먹었다.

아주 뛰어난 맛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이상하게 시골 밥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정겨운 한 끼였다.

식사를 마친 뒤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비비낙안이 나온다.
비비낙안은 찻집으로, 차를 마시며 쉬기 좋은 공간이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머물기에도 좋았다.

비비정에서 밥을 먹고, 비비낙안에서 차를 마시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다.
이 코스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움직일 때 더 좋다.

3. 아원고택, 고택이자 미술관이자 찻집 같은 공간

다음으로 찾은 곳은 아원고택이었다.
이곳도 BTS가 다녀간 장소로 알려져 있어 기대가 컸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단순히 유명해서 좋은 곳이 아니었다.

아원고택은 나에게 거의 미술관처럼 느껴졌다.
고택이 있고, 미술관이 있고, 찻집이 함께 있는 공간이었다.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인 감각이 이상하게 잘 어울렸고, 어디를 바라봐도 하나의 장면처럼 느껴졌다.

개인이 이런 공간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사실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어떤 마음으로 이런 곳을 만들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머물게 하는 공간을 만든 느낌이었다.

아원고택은 시간이 있을 때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고택에 들어가면 사방이 탁 뚫린곳이 나온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거나, 마루에서 그냥 쉬고 잇는 사람들이 있다
그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 그 여유가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것이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조용히 느끼고 싶다면 방문 시간을 잘 잡는 것이 좋다.

마무리

이번 완주 여행은 BTS가 다녀간 곳을 따라가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전혀 다른 이유로 기억에 남았다.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마을 전체가 작품 같은 느낌을 받았고,
비비정과 비비낙안에서는 따뜻한 집밥과 노을을 만났고,
아원고택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정성스럽게 만든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완주는 천천히 걸을수록 더 좋아지는 곳이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보다 더 여유 있게,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나는 개인적로 겨울, 여름 
아주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계절에 완주를 방문했었다
날씨는 많이 춥고, 많이 더웠지만 
완주가 나에게 주는 느낌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혹시 간다면

좋은 계절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여행은 날씨와 계절이 반이상 좌우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어쨌든 꼭 완주를 가보길 

이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